"감동적 영화... 임영웅 보고도 웃지 못한 경찰 아들에게 편지 쓸 것"
[현장] <괜찮아, 앨리스> '특별시사회'... 김미경 대표 "울음을 참지 못했다"
24.10.17 김예진(whopper9)
▲10월16일 서울 CGV 연남에서 열린 김미경 강사와 함께하는 <괜찮아, 앨리스> 특별 시사회 ⓒ 전용태 사진
"아들에게 경찰 때려 쳐도 된다고 말하고 싶어요. 불꽃놀이 요란하게 찬란해도 주변 시선 때문에 사진 한 장 못 찍고, 임영웅을 봤어도 반가운 웃음 한 번 못 했답니다. 그래서, 저는, 우리 아들이 마음껏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는 직업이 있다면 선택하라고 하겠습니다. 오늘 영화 너무 감동했습니다. 고맙습니다."
16일 영화 <괜찮아, 앨리스> 특별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 유○○씨의 소감이다.
영화 <괜찮아, 앨리스>는 꿈틀리인생학교를 다니거나 거쳐갔던 청소년들과 그들의 부모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. 2016년 강화도에 문을 연 '꿈틀리인생학교'는 행복지수 1위 국가인 덴마크의 '에프터스콜레'(Efterskole, 고등교육을 받기 전 1년 정도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탐색해 보는 시간을 보장하는 제도)를 모티브로 삼은 대안학교다.
영화 <괜찮아, 앨리스>의 상영시간은 75분. 이날 특별시사회에서는 영화 상영이 끝난 후 '함께 대화'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. 꿈틀리인생학교 설립자 오연호 <오마이뉴스> 대표가 진행한 '함께 대화'는 스타강사 김미경 엠케이크리에이티브 대표와의 대화로 시작됐고, 관객들도 함께했다.
"영화 중간에 울음을 참지 못했다"
▲10월16일 서울 CGV 연남에서 열린 김미경 강사와 함께하는 <괜찮아, 앨리스> 특별 시사회 ⓒ 전용태 사진
김미경 대표는 "영화 중간에 울음을 참지 못했다"며 "이 영화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은데 더 많이 (시사회에) 데려올 걸 그랬다"라고 소감을 밝혔다. 그러면서 나온 얘기가 '주인론'이다. 그는 우리 사회에서 대학의 의미를 '서울대'에 빗대 설명했다.
김미경 "내가 내 삶의 주인이 돼야 하는데 서울대만 바라고 가다 보니 서울대가 주인이 됩니다. 주객이 바뀌는 이 시스템에서 들리는 소리, 이거 아이가 유치원부터 들은 거예요. 그럼 아이는 알죠. 엄마가 나를 수단으로, 물질처럼 보는 거 아닌가. 그래서 애들이 불안한 거고 서울대를 주인으로 생각하게 되는 거죠. 내가, 서울대를 위한 노동자가 되는 겁니다.
오늘 이 영화에서 하고자 하는 얘기가 이거죠. 주인이 누구인가. 제가 제일 생각하는 게 '강사 못 해도 안 죽는다. 강사는 내 잇(IT, 기준)이지 내가 아니다, 착각하지 말자'거든요. 이게 매우 중요하다는 거죠. 이 사회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서 인정받아야 하니, 스스로 '괜찮아'라고 말해주는 그 엔진이 없어요. 그러다 보니 기준의 노동자가 되어 질질 끌려다니는 겁니다. '괜찮아'라고 말해줄 수 있는 또 다른 엔진이 필요하다는 거예요."
오연호 : "서울대를 못 가고 연세대를 갔는데, 무서워서 동생이랑 둘이 피시방으로 피신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... (중략) 김미경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, 나도 이 세상의 주인이야, 나도 쓸모가 있어. 이런 얘기를 과감하게 하지 못하는,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이렇게 많다는 건데요. 지난 주 이 영화를 보신 분이 페이스북에 신문에 나온 초등학생 자살률 변화 그래프를 올렸어요. '우리 사회가 너무 병든 것 같다, 각자도생으로 열심히 살아가다가 모두 방향을 잃었다'고 쓰셨더군요."
김미경 "사람을 만들고 싶은 게 아니라 진열대에 진열할 공산품을 만들고 싶어 해요. 공산품은 대부분 규격이 정해져 있잖아요. 그 공산품의 조립 부품을 제일 잘 파는 곳이 강남이잖아요. 귀신같이 찍어내잖아요. 그런데, 실제로, 전체적으로 봤을 때 스카이(SKY) 나온 사람이 우리 사회에서 다 잘 살고 있느냐? 그렇지 않아요. 저도 애가 세 명인데, 책상 앞에서 큰 애들 한 명도 없어요. 제가 애들을 기준으로 대했다면 애들은 파괴됐을 거예요."
"영화를 보고 경찰 아들에게 편지 써야겠다고 생각"
▲10월16일 서울 CGV 연남에서 열린 김미경 강사와 함께하는 <괜찮아, 앨리스> 특별 시사회 ⓒ 전용태 사진
관객들도 '함께 대화'에 참여했다.
보험 일을 하고 있다는 유○○씨는 "오늘 영화를 보고 아들에게 편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"고 말했다. 유씨는 "제 아들들은 이미 다 컸는데 영화를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, 아들들 키우면서 '안 돼!' 소리를 너무 많이 했다"며 "저희 큰아들이 경찰인데 본인 감정을 잘 표출하지 못한 직업이라 힘들 때도 있다고 말했는데, 아들이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라고 편지를 쓰고 싶다"고 전했다.
미혼모로 16살 아이를 키워왔다는 한 엄마는 "늘 저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, 이 영화에도 그런 부모의 마음이 잘 녹아져 있는 것 같아서 공감이 많이 됐다"고 말했다.
현재 공간민들레를 다니고 있다는 한 학생은 "서로가 어떤 것을 해도 받아들일 수 있는 신뢰 관계가 어떻게 형성될 수 있던 거였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"며 "요새 기운이 많이 떨어진 저에게 에너지를 많이 준 영화"라고 밝혔다.
오 대표는 다시 김 대표에게 "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어떻게 복원할 수 있냐"고 물었다. 김 대표는 "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시간이 필요하다"며 이렇게 말을 이어갔다.
김미경 "하루에 한 시간씩 책상에 앉아서 시기, 질투, 두려움과 같은 무질서한 마음을 다 적고 하나하나 지우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 세우고 질서를 세우는 일을 해요. 이걸 한 지 1년 가까이 됐는데, '김미경 괜찮아!'라고 말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배치하고 조립합니다."
<괜찮아, 앨리스> 수능 전날 정식 개봉
한편, 이날 시사회에는 영화를 만든 양지혜 감독, 꿈틀리인생학교 김해일 교장과 교사들, 대안학교인 오디세이학교와 공간민들레의 교사, 재학 중인 학생들도 참석했다. 참석자 대부분은 영화 종료 후 진행된 '함께 대화' 시간까지 자리를 지켰다.
양 감독은 "촬영을 거듭하면서 내가 목격을 한 것은 '괜찮다'라는 말로 인해 아이들에게 굉장히, 그것도 단기간에 큰 변화가 찾아오더라는 것"이라며 "내면에 생긴 자신감으로 인해 아이들이 당당해지고 주체적으로 되고 힘이 생기는 것을 제 눈으로 봤다. 너무 신기했다"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.
이어 양 감독은 "시사회 다니면서 이렇게 와 주셔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주시고 눈물도 짓는 분들을 보면서 영화의 힘이 분명히 있겠다고 느꼈다"면서 "조금 더 힘을 내서 같이 연대해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안고 간다. 감사하다"고 말했다.
<괜찮아 앨리스>는 수능 전날인 오는 11월 13일 정식 개봉한다. 오 대표는 "수능 하루 전날이다, 수능을 본 학생들이 결과에 낙담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절대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능 주간에 개봉한다"고 취지를 설명했다.
<괜찮아, 앨리스>는 100개의 극장에서 영화를 개봉할 100명의 관객추진단을 모집하고 있다. '100개의 극장' 관객추진단에 동참하길 희망하거나, 정식 개봉 전에 열리는 시사회에서 영화 보기를 원하는 사람은 <오마이씨네> 홈페이지(www. ohmycine.com)에 접속하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.
전국 시사회 일정은 아래 링크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.
https://omn.kr/2aeco
출처: 저작권자(c) 오마이뉴스(시민기자)
#괜찮아앨리스#김미경강사#100개의극장
"감동적 영화... 임영웅 보고도 웃지 못한 경찰 아들에게 편지 쓸 것"
[현장] <괜찮아, 앨리스> '특별시사회'... 김미경 대표 "울음을 참지 못했다"
24.10.17 김예진(whopper9)
▲10월16일 서울 CGV 연남에서 열린 김미경 강사와 함께하는 <괜찮아, 앨리스> 특별 시사회 ⓒ 전용태 사진
"아들에게 경찰 때려 쳐도 된다고 말하고 싶어요. 불꽃놀이 요란하게 찬란해도 주변 시선 때문에 사진 한 장 못 찍고, 임영웅을 봤어도 반가운 웃음 한 번 못 했답니다. 그래서, 저는, 우리 아들이 마음껏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는 직업이 있다면 선택하라고 하겠습니다. 오늘 영화 너무 감동했습니다. 고맙습니다."
16일 영화 <괜찮아, 앨리스> 특별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 유○○씨의 소감이다.
영화 <괜찮아, 앨리스>는 꿈틀리인생학교를 다니거나 거쳐갔던 청소년들과 그들의 부모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. 2016년 강화도에 문을 연 '꿈틀리인생학교'는 행복지수 1위 국가인 덴마크의 '에프터스콜레'(Efterskole, 고등교육을 받기 전 1년 정도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탐색해 보는 시간을 보장하는 제도)를 모티브로 삼은 대안학교다.
영화 <괜찮아, 앨리스>의 상영시간은 75분. 이날 특별시사회에서는 영화 상영이 끝난 후 '함께 대화'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. 꿈틀리인생학교 설립자 오연호 <오마이뉴스> 대표가 진행한 '함께 대화'는 스타강사 김미경 엠케이크리에이티브 대표와의 대화로 시작됐고, 관객들도 함께했다.
"영화 중간에 울음을 참지 못했다"
▲10월16일 서울 CGV 연남에서 열린 김미경 강사와 함께하는 <괜찮아, 앨리스> 특별 시사회 ⓒ 전용태 사진
김미경 대표는 "영화 중간에 울음을 참지 못했다"며 "이 영화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은데 더 많이 (시사회에) 데려올 걸 그랬다"라고 소감을 밝혔다. 그러면서 나온 얘기가 '주인론'이다. 그는 우리 사회에서 대학의 의미를 '서울대'에 빗대 설명했다.
김미경 "내가 내 삶의 주인이 돼야 하는데 서울대만 바라고 가다 보니 서울대가 주인이 됩니다. 주객이 바뀌는 이 시스템에서 들리는 소리, 이거 아이가 유치원부터 들은 거예요. 그럼 아이는 알죠. 엄마가 나를 수단으로, 물질처럼 보는 거 아닌가. 그래서 애들이 불안한 거고 서울대를 주인으로 생각하게 되는 거죠. 내가, 서울대를 위한 노동자가 되는 겁니다.
오늘 이 영화에서 하고자 하는 얘기가 이거죠. 주인이 누구인가. 제가 제일 생각하는 게 '강사 못 해도 안 죽는다. 강사는 내 잇(IT, 기준)이지 내가 아니다, 착각하지 말자'거든요. 이게 매우 중요하다는 거죠. 이 사회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서 인정받아야 하니, 스스로 '괜찮아'라고 말해주는 그 엔진이 없어요. 그러다 보니 기준의 노동자가 되어 질질 끌려다니는 겁니다. '괜찮아'라고 말해줄 수 있는 또 다른 엔진이 필요하다는 거예요."
오연호 : "서울대를 못 가고 연세대를 갔는데, 무서워서 동생이랑 둘이 피시방으로 피신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... (중략) 김미경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, 나도 이 세상의 주인이야, 나도 쓸모가 있어. 이런 얘기를 과감하게 하지 못하는,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이렇게 많다는 건데요. 지난 주 이 영화를 보신 분이 페이스북에 신문에 나온 초등학생 자살률 변화 그래프를 올렸어요. '우리 사회가 너무 병든 것 같다, 각자도생으로 열심히 살아가다가 모두 방향을 잃었다'고 쓰셨더군요."
김미경 "사람을 만들고 싶은 게 아니라 진열대에 진열할 공산품을 만들고 싶어 해요. 공산품은 대부분 규격이 정해져 있잖아요. 그 공산품의 조립 부품을 제일 잘 파는 곳이 강남이잖아요. 귀신같이 찍어내잖아요. 그런데, 실제로, 전체적으로 봤을 때 스카이(SKY) 나온 사람이 우리 사회에서 다 잘 살고 있느냐? 그렇지 않아요. 저도 애가 세 명인데, 책상 앞에서 큰 애들 한 명도 없어요. 제가 애들을 기준으로 대했다면 애들은 파괴됐을 거예요."
"영화를 보고 경찰 아들에게 편지 써야겠다고 생각"
▲10월16일 서울 CGV 연남에서 열린 김미경 강사와 함께하는 <괜찮아, 앨리스> 특별 시사회 ⓒ 전용태 사진
관객들도 '함께 대화'에 참여했다.
보험 일을 하고 있다는 유○○씨는 "오늘 영화를 보고 아들에게 편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"고 말했다. 유씨는 "제 아들들은 이미 다 컸는데 영화를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, 아들들 키우면서 '안 돼!' 소리를 너무 많이 했다"며 "저희 큰아들이 경찰인데 본인 감정을 잘 표출하지 못한 직업이라 힘들 때도 있다고 말했는데, 아들이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라고 편지를 쓰고 싶다"고 전했다.
미혼모로 16살 아이를 키워왔다는 한 엄마는 "늘 저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, 이 영화에도 그런 부모의 마음이 잘 녹아져 있는 것 같아서 공감이 많이 됐다"고 말했다.
현재 공간민들레를 다니고 있다는 한 학생은 "서로가 어떤 것을 해도 받아들일 수 있는 신뢰 관계가 어떻게 형성될 수 있던 거였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"며 "요새 기운이 많이 떨어진 저에게 에너지를 많이 준 영화"라고 밝혔다.
오 대표는 다시 김 대표에게 "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어떻게 복원할 수 있냐"고 물었다. 김 대표는 "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시간이 필요하다"며 이렇게 말을 이어갔다.
김미경 "하루에 한 시간씩 책상에 앉아서 시기, 질투, 두려움과 같은 무질서한 마음을 다 적고 하나하나 지우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 세우고 질서를 세우는 일을 해요. 이걸 한 지 1년 가까이 됐는데, '김미경 괜찮아!'라고 말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배치하고 조립합니다."
<괜찮아, 앨리스> 수능 전날 정식 개봉
한편, 이날 시사회에는 영화를 만든 양지혜 감독, 꿈틀리인생학교 김해일 교장과 교사들, 대안학교인 오디세이학교와 공간민들레의 교사, 재학 중인 학생들도 참석했다. 참석자 대부분은 영화 종료 후 진행된 '함께 대화' 시간까지 자리를 지켰다.
양 감독은 "촬영을 거듭하면서 내가 목격을 한 것은 '괜찮다'라는 말로 인해 아이들에게 굉장히, 그것도 단기간에 큰 변화가 찾아오더라는 것"이라며 "내면에 생긴 자신감으로 인해 아이들이 당당해지고 주체적으로 되고 힘이 생기는 것을 제 눈으로 봤다. 너무 신기했다"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.
이어 양 감독은 "시사회 다니면서 이렇게 와 주셔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주시고 눈물도 짓는 분들을 보면서 영화의 힘이 분명히 있겠다고 느꼈다"면서 "조금 더 힘을 내서 같이 연대해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안고 간다. 감사하다"고 말했다.
<괜찮아 앨리스>는 수능 전날인 오는 11월 13일 정식 개봉한다. 오 대표는 "수능 하루 전날이다, 수능을 본 학생들이 결과에 낙담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절대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능 주간에 개봉한다"고 취지를 설명했다.
<괜찮아, 앨리스>는 100개의 극장에서 영화를 개봉할 100명의 관객추진단을 모집하고 있다. '100개의 극장' 관객추진단에 동참하길 희망하거나, 정식 개봉 전에 열리는 시사회에서 영화 보기를 원하는 사람은 <오마이씨네> 홈페이지(www. ohmycine.com)에 접속하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.
전국 시사회 일정은 아래 링크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.
https://omn.kr/2aeco
출처: 저작권자(c) 오마이뉴스(시민기자)
#괜찮아앨리스#김미경강사#100개의극장